변화의 시작

겸손한 태도 배우기

나는야 하트도두미 2022. 11. 21. 17:19


아주 어려워요
"보기 싫은 것도 볼 수 있어야 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
지혜는 자기 객관화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평소 저는 자기 객관화가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은연중 생각은 했었는데 이번 기회로 너무 확실해져서 충격이 매우 심합니다 😶‍🌫️




승현이와 우연한 기회로 풋살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대로 된 풋살 경기는 3-4년 만에 해보는 것 같아요. 풋살을 언제 했는지 조차 기억이 안 날 정도니까. 승현이랑 경기 시작 30분 전에 미리 풋살장 도착해 패스 / 슛 하면서 몸 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기 전 몸풀기로 조금 뛰었는데도 불구하고 숨이 차고 너무 힘들더라고요? 한 거라곤 슛 몇 번 1:1 돌파 정도밖에 없는데 '왜 이리 힘들지' 생각하고 바로 실전 경기에 투입했습니다. 다들 너무 열심히 하시길래 저도 경기 초반에 열심히 뛰고 공도 많이 만지고 골도 넣었는데 ,,,, 10분 정도 열심히 뛰다 보니까 머리가 너무 아프고 숨은 가빠지고 토할 것 같더라고요. '진짜 말도 안 되는 상황인데 너무 자존심 상하는데 끝까지 뛰자' 결심 후 나머지 시간에는 팀원이 떠먹여 준 패스 다 날려먹고 돌파하다가 뺏기고 파울 하고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20분 경기 중 10분 열심히 뛰고 10분 날려먹고 민폐만 끼치다가 경기 끝 경기 후 쉬는시간에 물 2L 정도 먹은 것 같아요 🤮 머리가 아파서 누워서 십 분이상 못 움직이고 '다음 게임 어떻게 뛰지?' 생각만 수십 번 하고 다음 게임 역시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공 오는 즉시 패스 주기 급급했습니다.

이거 제가 공격 잘 해서 칭찬 받은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승현이랑 등번호 바뀌어서 승현이가 받은거더라고요





경기 후 춥고 힘들고 심장 박동수 최대에 온몸 뜨겁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다음 날 아침은 더 가관이었습니다. 온몸이 종합병원 그 자체 ☠️
평소 잘 아프지도 않고 나름 근력도 있고 잘 뛰어서 온몸이 최종병기라고 사람들에게 지난 몇 년간 입버릇 처럼 말했는데 그 말 진심으로 후회했습니다.
(착각이 심했습니다 앞으로 어디가서 체력 부심 절대 안부린다 아니, 못부린다)



그렇게 일회성 풋살 후 집에서 요양 중이었는데 친구가 운동사진을 보내주는데 피가 끓어 오르더라고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1. 크로스핏

크로스핏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풋살에서의 나의 체력 확인 + 친구의 운동사진 연속 동기부여로 인해 무료 체험 신청 후 운동 시작했어요


다른 분들 목표내 완수하시거나 적어도 2R 중반 까지는 하시는데 저 1R밖에 못한거 진짜 말도 안된다고 ,,, 이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믿을 수가 없어요 내 자신을 여태껏 너무 과대평가했어요. 제 체력 이 정도 인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옷 입고 물에 들어간 것 처럼 땀을 너무 많이 흘렸고 추웠고 머리 아팠고 심장 아팠고 걷지를 못하겠어서 조금 쉬다가 갔어요 온 몸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다음 날은 아예 움직이지도 못했구요.


체력은 국력 이라고 배웠어요 체험 후 바로 운동 끊었습니다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내 체력 내 수준은 이 정도 였다 4라운드도 겨우 한 거 실화냐구

8라운드가 완주인데 저 6라운드 했어요.... 같은 시간 대비 3/4 밖에 못했다고 보면 됩니다

최근 2주간 축구 2회 크로스핏 5회로 인해 온몸이 아파요

크로스핏 진짜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고 괴로운데 계속 생각나요 너무 재밌어요 운동 전엔 오늘 어떤 운동할지 설레기 까지 합니다 (진심으로)
주변에 크로스핏 박스 가면 자기가 중상위권(?)은 한다고 까부는 애 있어서 저를 무시하더라고요 혼 쭐 내주려고 미끼 던졌는데 물었습니다.

영래야 안되겠다 겸손함을 배우자 (크로스핏 후 영래 표정 상상하니 웃겨 죽을 것 같아요)

오늘의 운동(와드) 중상위권 기록안에 든다고 하는데 내 생각엔 이변이 없는 한 꼴찌 예상 (기대도 안됩니다 중도 포기 예상)

체력이란 인간의 일상생활을 보다 윤택하게 영위하는데 근원이 되는 것


주 4-5일 목표로 꾸-준히 운동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하겠습니다 하면 된다 할 수있다 !!!!




나 누구게








2. 유통관리사 2급

친구가 한국사 공부 한다고 해서 저도 평소 공부 해보고 싶었던 유통관리사 2급 시험 접수 급하게 신청 후 공부 했답니다.



친구랑 공부시간 측정 하기 위해 스터디 그룹 만들고 시간 측정해보았습니다.

나는야 하트도두미가 (저) 지금시작하g가 (친구) 인데 친구 공부시간 실화입니까 1주일에 4시간 공부(공부를 하는건지 안하는건지 지금 시작하지g가 아니고 쳐맞아야 공부해야g로 바꿔야할 것 같아요) 지금 카페인데 몰래 옆에서 작성하다가 들켜서 저 때리면서 짜증난다고 난리(?) 났습니다 ,,,,, 서로 웃음 터져서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블로그 못적겠어요 친구 분노해서 다시 공부 하자고 하는데 (자기말론 기록 안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믿을 수가 없어요 일단 공부하면서 제 블로그 힐끔힐끔 쳐다보는 것 자체가 글러먹었다고 생각합니다 희) 12월 3일 화이팅 (나 시험장 데리고가 내가 응원할게)

시험장 도착 삼일 상고가 행궁동 주변이었다니

수원 / 오산 / 화성 지역의 대학생 + 직장인 + 유통업자 들의 축제인 시험 유통관리사

시험 시간 아-주 널널하다고 생각했는데 너무너무 부족해서 당황했어요



풀면서 이론에서 못 본 문제들도 많고 정말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더라고요

진짜 너-무 어려웠다 전공자 + 유통 2년차 (나) 조차도 당황한 역대급 시험

시험 전 무조건 합격 생각했는데 진짜 모르겠어요.... 아니 나 전공자에 유통 실무 2년차인데 떨어지면 내년에 다시 본다 포기란 없다. 너무 만만하게 생각했다구요

낙엽이 떨어졌다 = 시험에 떨어졌다 (?) 라는 생각이 드는 건 불안한 징조




카페 갔는데 직원분이 쪽지 붙여주셨는데 이거 시그널 인가요 ? 라고 친구 두 명 한테 물어봤는데 욕만 먹었습니다 (나도 너희 웃기려고 장난 친거라구)

빼빼로 데이날 빼빼로 받았습니다.



빼빼로 데이인줄도 몰랐는데 저 1도 못 받을 것 같다고 (?) 챙겨주더라고요 (친구들은 인기 많음) 마음은 너무 고마운데 진.심.으.로 다음부터 주지마라 💬

친구 강아지랑 놀면 된다 1

초등학생들이랑 놀면 된다 2



혼자 맥주 마시면 된다 3

현재는 지 + 덕 + 체가 "많이 부족"하지만 "아주 조금 부족"한 상태로 가는 것이 목표에요

.....돌려 까는 건가요 축구 덕분에 자기객관화와 겸손을 배웠습니다. 갈 길이 멀다 성장하자 천천히 느려도 괜찮아 나중에 후회만 최대로 줄이자



이유는 없어요 그냥 올린다

이유는 없다 내가 좋아하는 카페다 2 pyeeeee



옆에 중딩커플 공부 안하고 사진 찍는데 잔소리하고싶다 희


곧 크리스마스다 예쁘다




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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